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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르세데스는 지난 2월 우크라이나 침공 이후 러시아에서 가장 늦게 철수한 서방 기업이 됐다.

독일에 본사를 둔 그 회사는 3월 초에 그 나라에 대한 제조와 수출을 중단했다.

그러나 지금은 러시아 시장에서 철수하고 자회사의 주식을 국내 투자자에게 매각할 것이라고 말하고 있다.

일본의 닛산은 도요타와 르노가 같은 움직임을 보인 데 이어 이달 초 러시아를 떠났다.

닛산은 명목상의 수수료로 국영기업에 사업을 넘기는 과정에서 7억 달러(6억 파운드)의 손실을 입었는데, 이는 1파운드도 안 되는 것으로 알려졌다.

그러나 메르세데스의 최고재무책임자(CFO)인 하랄드 빌헬름은 러시아로부터의 이주가 회사의 이익에 심각한 새로운 영향을 미칠 것으로 기대되지 않는다고 말했다.

이 결정은 스타벅스, 맥도날드, 코카콜라를 포함한 많은 서방 회사들이 올해 초 러시아에서 철수하면서 내려졌다.

재규어 랜드로버, 제너럴 모터스, 애스턴 마틴, 롤스로이스를 포함한 다른 자동차 회사들은 모두 전쟁 초기에 그 나라에 대한 배달을 중단했다.

업계 웹사이트 카딜러 매거진의 제임스 바고트 편집장은 메르세데스가 올해 초 러시아에서 수출을 중단하고 조업을 중단했을 때 다른 회사들과 보조를 맞췄지만, 이후 많은 다른 자동차 제조업체들이 빠르게 러시아에서 완전히 철수했다고 말했다.

메르세데스가 따르지 않은 것은 이례적이었다고 그는 BBC에 말했다.

그는 "러시아는 전쟁 전 메르세데스와 같은 고급 자동차 제조업체들에게 수익성이 좋은 시장이었고, G바겐 오프로드 선수나 S클래스 같은 자동차들은 엘리트들에게 매우 인기가 있었다"고 말했다.

"아마도 메르세데스는 전쟁의 신속한 해결을 바라고 있었고, 이제 그럴 가능성은 없어보이지만, 그 회사는 마침내 오랫동안 미뤄왔던 결정을 영원히 내렸다."

나탈리아 코롤레바 러시아 메르세데스-벤츠 최고경영자(CEO)는 성명을 통해 이번 조치의 주요 우선순위는 러시아 고객들에 대한 의무를 이행하고 러시아 내 일자리를 유지하는 것이라고 밝혔다.

유럽기업협회(AEB)는 지난 1~9월 러시아에서 판매된 벤츠 차량은 9,558대로 전년 동기 대비 72.8% 감소했다고 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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